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FINAL DESTINATION 4)가 10월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 시리즈 공포 영화로 자리잡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에 하지만 의아해하는 관객들도 더러 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란 제목으로 개봉된 시리즈의 3편이 국내 관객들에게 '마지막편'이란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대부분 전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으로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완결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원제를 한국어로 제목을 바꾸면서 일어난 일 때문이다. 국내 개봉에서는 시리즈의 1, 2편이 각각 '데스티네이션'과 '데스티네이션2', 이어 3편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라는 제목으로 개봉 했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은 '파이널'이라고 제목이 붙은 3편을 마지막으로 알게 됐다. 하지만 시리즈의 원제는 각각 'FINAL DESTINATION 1', 'FINAL DESTINATION 2', 'FINAL DESTINATION 3'로 국내 개봉에서만 '데스티네이션'으로 개봉했던 것. 오히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로 개봉하는 이번 편의 원제가 'THE FINAL DESTINATION'으로 시리즈의 결정판임을 암시한다. 한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는 자동차 레이싱 경주에서 시작된 죽음의 전조, 결코 끝나지 않은 운명과의 대결을 그린 공포 액션스릴러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제까지의 시리즈로 전세계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공포 장르로는 '스크림'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보유하고 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