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뒷목잡기? 당신의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OSEN 기자
발행 2009.09.10 10: 59

[방용석 한방칼럼] 요즘 길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보기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운전을 하고 가거나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 후 차에서 내릴 때 뒷목을 잡는 것을 보게 된다. 때론 정말 경미한 사고에서도 자신이 우세한 위치에 놓이기 위해 피해자인척 뒷목을 잡는 과장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자연스럽게 인체가 반응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교통사고에서 뒷목을 잡는 이유는 간단하다. 순간적으로 몸에 전해진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인체에서 가장 무거우면서도 중요하지만 보호에는 취약한 위치에 놓인 머리가 척추와 비이상적으로 배열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뒷목으로 손이 가는 것이다. 하지만 X-ray를 찍어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순간적인 근육의 놀람의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금세 잊어 버린다. 이때부터 대부분의 교통사고 후유증은 시작된다. 사고 후 3~4일 정도가 지난 후부터 뒷목이 뻐근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이나 머리 속이 멍해지는 증상, 근육통 등이 생기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동양 의학에서는 교통 사고 후유증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 사고 당시의 그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병의 원인을 판단하는 것이다. 머리와 척추라는 몸의 중심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기관들에 충격이 가해져 통증을 느꼈다는 것에서부터 환자의 증상을 살핀다.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흐트러지면 자연스러운 피의 흐름 또한 제한을 받는다. 이렇게 제 길로 흐르지 않는 피를 일컬어 ‘어혈’이라고 한다. 이러한 어혈은 직접 내장 기능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기의 흐름을 방해에 몸에 이상을 불러 일으키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원인을 몸 전체의 흐름을 통해 분석하고 치료해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자연스럽게 치료하는 것이다. 일반 병원에서 사고의 검사와 치료를 받은 후 또 다시 한의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비용적으로 부담이 가장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사고의 부작용으로 한의원을 찾는 것도 보험이 된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교통사고 부작용은 한의학에서만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학적으로는 물론 정책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교통사고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방용석 한의원의 방용석 원장은 “인체란 신비한 기관이다. 자연스럽게 아픈 곳으로 손이 가고 작은 배열이 흐트러짐에도 아픔으로 경고를 보낸다. 이러한 인체의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교통사고 후 작은 증상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이러한 인체의 신호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치료하는 것이 바로 한의학의 기본임을 명심하고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반드시 한의학적인 검사를 시행해 보자. [글 : 방용석한의원 방용석 원장/한의학 박사]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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