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 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함께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많은 이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노력하는 추세이다. 예전에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그랬던 것에 비하면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다. 그처럼 사람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몸이 보내는 신호에는 무감각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 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다고 나올 경우 몸에 약간의 불편과 통증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 검사에 이상이 없으니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단순한 증상이려니 하고 쉽게 생각해 버린다. 이러한 현상들은 교통사고 이후에 많이 보여진다. 사고 당시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스스로 경미하다고 판단하거나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왔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흔히들 교통사고를 당하면 몸이 놀라서 그러한 증상들이 생기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체란 정직하고 똑똑한 기관이다. 몸이 이상이 있다는 것을, 본인에게 통증이라는 신호를 통해 알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의학에서의 외적인 검사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교통사고란 순간적으로 몸에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인 충격을 받게 만든다. 그로 인해 몸 안의 장기가 요동을 치고 순간적으로 뼈의 배열을 흐트러뜨리거나 근육을 경직되게 만든다. 또한 정신적으로도 굉장한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인체란 사고로 인한 이러한 흐트러짐을 자연스럽게 바로 잡으려 하고 그로 인해 자가 치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증상들은 자연적으로 치료되기에는 너무나 큰 충격이기에 반드시 철저한 검사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추후에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서양의학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판단 내려졌지만 환자 본인이 고통과 불편함을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바로 동양의학에 있다.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일단 일반 병원에서 종합적인 검사를 시행한 후 차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부작용을 위해 한의원에서의 검사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는 무엇보다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에는 이러한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하지만 교통사고와 한의원을 연결 짓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몸의 이상은 우리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 중상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치료도 가능한 것이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낙상, 어혈, 담음의 범주로 치료하고 있다. 어혈을 풀지 않고 단순히 근육과 인대만을 치료하게 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사고 후 어혈을 없애는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적으로 교통사고 클리닉을 운영하며 수 많은 교통사고 환자들을 치료해 온 방용석 한의원의 방용석 원장은 “많은 이들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고생을 한 후에야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병을 키워서 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사고 후에는 반드시 한의학적으로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환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사고 후 다각도의 의학적 접근을 권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방용석한의원 방용석 원장(한의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