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무너진 몸매, 한방으로 되돌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9.10 13: 26

산후비만 3개월 안에 해소해야 국내 한 산부인과가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 202명을 대상으로 ‘산후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출산 후 여성들은 요통과 관절통, 요실금 등 다양한 질환을 호소했는데 그 중 산후비만이 약 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에는 누구나 몸무게가 8-15kg 정도 늘어난다. 출산 후 늘어난 체중과 살을 빼려고 노력하지만 산후조리와 육아로도 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쉽게 빠지지도 않아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받는다. 출산 후 늘어난 몸무게는 3개월 안에 임신 전 몸무게로 회복해야 한다. 3개월이 지나면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신체의 ‘항상성’으로 인해 일반비만으로 굳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산후비만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날씬한 몸매를 되찾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추세다. 강동구 한방성형 한방다이어트전문 참한의원 김도준 원장은 “출산 후 태아가 도와주던 생리기능이 사라지면서 불필요한 피하지방과 노폐물이 그대로 쌓여있기 때문에 철저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정상체중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며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출산 후 생긴 부종을 해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방을 이용한 산후다이어트는 산후 부종과 비만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산후다이어트는 절개와 마취 등과 같은 수술과 같은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 없이 탕약과 침을 이용해 시술을 받을 수 있어 수술이 두려운 출산 후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방산후다이어트에 사용되는 탕약은 모유수유에도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안전한 탕약이 사용된다. 탕약은 특히 출산 후 지쳐 있는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기운이 고르게 돌지 못하고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습담(습기가 몸 안에 오래 머물러 있어서 생기는 담)을 제거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태중에서 아기를 키우기 위해 소모했던 진액과 영양분의 손실을 보충해주고 출산으로 인해 떨어진 기혈을 채워주어 임신 전의 몸 상태로 회복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산후한방다이어트는 크게 산후조리와 노폐물제거, 체질개선을 위한 탕약, 지방분해약침, 그리고 지방분해침과 중저주파, 초음파, 좌훈, 핫팩 등으로 실시된다. 탕약은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시켜주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지방 분해침은 살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침을 꽂고 중저주파를 흐르게 해 체지방 세포를 분해해 준다. 지방분해약침은 콩발효 약재인 담두시를 약침재로 만들어 지방세포를 녹여서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해 주며, 더불어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녹이고 배설을 가속화해 빠른 시일 안에 체지방을 없애준다. 이외에도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살빼기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좌훈, 핫팩도 포함돼 있다. 현재 참한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출산 후 몸의 회복과 비만을 해소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위한 산후 다이어트 3개월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짧은 기간 안에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산전산후클리닉에서 산후풍, 산후우울증, 산후비만, 산후튼살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참한의원 산후다이어트 3개월 프로그램은 출산 직후 몸에 남아있는 어혈을 없애고 몸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손상된 기혈과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주는데 이는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산후풍 등의 질환을 예방해준다. 이렇게 산후조리가 끝나면 본격적인 비만치료에 들어간다. 김도준 원장은 “산후에는 지방, 탄수화물, 당분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되 적은 양을 자주 먹는 게 좋고, 산후 1주일 후부터 팔다리를 위로 들어올리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비만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사진 산후다이어트전문 참한의원 김도준 원장.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