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파브레가스, 이적 가능성 시인"
OSEN 기자
발행 2009.09.10 14: 41

'파브레가스가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젊은 사령관' 세스크 파브레가스(22)의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라디오 방송국 '마르카'와 파브레가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파브레가스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앞서 스페인 언론은 내년 여름에 예정된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산드로 로셀이 당선될 경우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단호히 이적을 부인했지만 후속 보도가 이어지면서 파브레가스의 이적설은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파브레가스도 "어떤 팀과도 이적을 논의한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왔을 때는 분명히 어떤 일도 없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내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고 말해 이적 자체의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이날 새벽 에스토니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5조 8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으로 스페인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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