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변호사로 변신한 정일우가 촬영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가씨)에서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권변호사 이태윤으로 열연 중인 정일우가 지난 9일 스물세번째 생일을 맞게 된 것. 이에 '아가씨' 제작진은 그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마련해 정일우를 감동시켰다. 공교롭게도 이날 촬영은 윤은혜, 윤상현, 정일우, 문채원까지 주인공 4명이 모처럼만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기에 의미를 더했다는 후문.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식사 장면을 촬영한 제작진과 출연진은 케이크와 함께 조촐하지만 정일우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일우는 뜻밖의 생일파티에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연신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는 전언이다. 분위기메이커로 통하는 윤상현은 이날도 장난 끼를 발동, 정일우의 얼굴에 케이크를 바르려 했지만 다음 촬영이 바로 이어져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고. 한편 '아가씨'는 강혜나를 향한 집사 서동찬(윤상현 분)의 진심어린 짝사랑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강혜나-이태윤 커플이 대조를 이루며 삼각로맨스의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issue@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