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이닝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없어'.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봉중근(29)이 2년 연속 최다 이닝 달성을 선언했다. 봉중근은 지난 2007년 국내 무대에 복귀한 뒤 지난해 28차례 마운드에 올라 186⅓이닝을 던져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9일까지 166⅓이닝을 소화한 봉중근은 KIA 아킬리노 로페즈(169⅓), 한화 류현진(168)에 이어 최다 이닝 3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봉중근은 "아무래도 (류)현진이에게 최다 이닝 1위를 뺏길 것 같다"며 "대전 LG전(23일)에도 현진이가 선발 등판할 것 같다. 현진이는 나올때마다 7,8이닝 정도 던진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봉중근은 2년 연속 최다 이닝 달성을 위한 비책(?)을 드러냈다. "동료 타자들에게 현진이가 LG전 등판을 원한다고 말할 겁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