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형 중심 타자'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수(21. 두산 베어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 김현수는 10일 잠실 히어로즈 전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1회 2루수 내야 안타와 3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낸 뒤 5회말 1사 1,3루서 상대 선발 황두성(33)의 6구 째 직구(142km)를 통타해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전날(9일)까지 시즌 97타점을 기록 중이던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8개 구단 타자들 중 김상현(29. KIA)에 이어 두 번째로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6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두산에 신고 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정확성에 장타력이라는 무기를 장착하며 풀타임 세 번째 시즌서 100타점을 달성하는 위력을 발산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