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선두’ 윤성환, “남은 등판서 다 이겨 다승왕 도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9.10 21: 54

“앞으로 남은 2번의 선발 등판서 다 이겨 팀 승리 및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의 ‘뉴에이스’ 윤성환(28)이 10일 LG 트윈스전서 완투승(11-3승)을 장식, 팀의 ‘4위 수성’에 기여했다. 또 시즌 13승으로 KIA 구톰슨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2번째 완투승으로 지난 7월 30일 LG전에 이어 이번에도 LG를 상대로 승리, ‘LG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LG전서 4승 1패를 마크했다.
윤성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승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윤성환은 “후반기 들어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은 괜찮았다. 6, 7이닝을 예상하고 올랐는데 완투까지 갔다. 초반에는 직구가 힘이 있어 직구 위주로 승부했고 후반에는 변화구를 주로 던졌다”고 밝혔다.
또 ‘커브가 잘 구사됐냐’는 물음에 “커브는 작년보다 적게 던진다. 올해 장착한 슬라이더가 잘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승왕에 대한 질문에는 “2경기 정도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경기 다 이겨서 팀승리에 기여하면서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며 다승왕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경기후 선동렬 삼성 감독도 윤성환의 호투를 칭찬했다. 선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잘 던졌고 득점기회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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