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가세' 전남, 대구 맞아 재발진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9.11 07: 53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28)가 가세한 전남 드래곤즈가 대구 FC를 맞아 재발진할 수 있을까. 전남(6위, 8승6무6패)은 12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서 대구(15위, 1승8무12패)와 2009 K리그 2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전남은 6경기 연속무패(4승2무)를 질주하다 리그 22라운드서 경남 FC에 1-4로 일격을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 하지만 전남은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딛고 약 10개월 만에 경남전서 복귀전을 치른 곽태휘의 합류로 8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곽태휘는 경남전서 비록 팀은 패했으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해 40분 넘게 필드를 내달리며 부활을 알렸다. 전남은 곽태휘의 가세를 비롯해 시즌 17공격포인트(13골 4도움, 22경기)를 기록 중인 슈바 그리고 지난 7월 울산서 '친정팀' 전남으로 유턴한 뒤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송정현의 지원사격을 앞세워 대구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구의 올 시즌 상황은 '이보다 더 안 좋을 수는 없다' 그 자체다. 대구는 지난 4월 12일 리그 5라운드서 제주에 2-1로 승리를 거둔 뒤 152일 동안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에 그치고 있다. 대구는 지난 시즌 11위(8승 2무 16패)를 거뒀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를 비롯해 하대성 진경선(이상 전북)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이기는 방법을 잊은 듯한 모양새다. 그래도 단 2골에 그친 음밤바(카메룬)와 포포비치(세르비아)를 방출하고 영입한 미드필더 바울과 공격수 레오(이상 브라질)의 발 끝을 믿고 있다. 또 올 시즌 3골 6도움을 기록 중인 '무서운 신인' 이슬기를 앞세워 전남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