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선봉' 울산, 인천 맞아 3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9.11 07: 58

'왼발의 달인' 염기훈(26)이 울산 현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울산(9위, 6승7무8패)은 12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서 인천 유나이티드(4위, 8승7무5패)와 2009 K리그 2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지난 21, 22라운드서 FC 서울(2-0)과 부산 아이파크(3-1)를 연파하며 7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울산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염기훈의 왼발 끝을 믿고 있다. 지난 3월 22일 전북전(2R)을 앞두고 왼쪽 발가락 피로골절 재발로 수술을 받은 염기훈은 109일 만에 필드에 복귀해 왼쪽 미드필더, 섀도 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2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 또 울산은 입단 첫 해 수비수서 공격수로 전향해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지난 22라운드 부산전서도 2골을 몰아친 김신욱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은 오른손을 8바늘이나 꿰맨 골키퍼 김영광이 부상투혼을 불사르고 있고 오장은과 현영민 역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어 인천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지난 2경기서 1무 1패에 그치며 아슬아슬하게 4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 때문에 최근 3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유병수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병수(8골 3도움)는 본인 스스로도 강원 FC의 공격수 김영후(13골 7도움)와 신인왕 경쟁서 밀리고 있어 득점포 재가동이 절실하다. 인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에 몸 담기도 했던 코로만을 비롯해 강수일과 챠디를 앞세워 울산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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