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는 프리미어리그를 배워야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이 폭력과 인종차별로 얼룩진 이탈리아 축구에 일침을 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에는 여전히 폭력이 남아있다. 난 이 부분에 변화가 왔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영국처럼 축구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까지 이탈리아 AC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던 안첼로티 감독은 폭력이나 인종차별이 일상적인 이탈리아와 다른 영국 축구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서포터 폭력의 시작점이 영국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더욱 놀랍다는 평가다. 안첼로티 감독은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축구장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탈리아는 그렇지 못하다. 아무래도 영국이 관중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이유일 것"이라면서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개막 이후 4전 전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첼시는 오는 12일 스토크 시티와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