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은 빅4를 넘을 수 있는 존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튼햄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화이트하트레인에서 2009~2010 EPL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튼햄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매 시즌 EPL 빅4에 버금가는 스쿼드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의 성적은 크게 미치지 못했다. 토튼햄은 득점1위 저메인 데포와 애런 레넌이 이끄는 공격진이 4경기서 11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데포는 2라운드 헐시티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1일 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튼햄의 전력을 경계했다.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토튼햄 경기의 비디오를 통해 전력을 분석했다"면서 "분명 토튼햄을 우리를 이기고 상승세를 타고 싶어할 것이다. 그것이 EPL의 특징이다"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토튼햄은 이른바 EPL의 빅 4를 깰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피터 크라우치와 저메인 데포 등 해리 레드냅 감독이 애제자들을 데려와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토튼햄은 능력있는 선수들이 모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빅 4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자랑하며 순항하고 있는 중. 퍼거슨 감독은 "토튼햄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함되면서 시즌 출발이 좋다"면서 "어쨌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