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문화, 해양무역으로 600여 년 동안 찬란한 역사를 꽃피웠지만 신라, 고구려, 백제에 가려져 있던 제 4의 제국 ‘가야’의 드라마 제작이 본격화된다. MBC와 경상남도 김해시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드라마 ‘가야’ 제작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MBC 엄기영 사장과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해 공동제작자인 부산MBC 전용성 사장, 울산MBC 황희만 사장, 마산MBC 박노흥 사장, 진주MBC 정일윤 사장 그리고 이재갑 MBC제작본부장, 최종수 감독, 홍순관 STORYHUB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08년 1월 MBC와 김해시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의 내용을 구체화시킨 것으로 본 협약 체결을 계기로 주연배우 캐스팅이 본격화되는 등 드라마 ‘가야’의 제작 활동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드라마 ‘가야’는 단순한 드라마 제작을 넘어선 본격적인 고대사 복원을 위한 ‘가야 프로젝트’의 시작을 의미한다. 드라마 ‘가야’를 통해 김해시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김해시가 남해안 관광벨트는 물론 한류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가야의 건국신화를 다룰 본 드라마는 ‘그대 그리고 나’, ‘식객’을 만든 최종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09년 말 촬영에 들어가 2010년 5월 경 32부작 특집극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주인공인 김수로, 허황후 등 주요 배역에는 한류스타들이 캐스팅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