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KIA, 괴물 류현진 벽을 넘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9.11 10: 43

KIA가 류현진의 벽을 넘을 것인가. 11일 대전 KIA-한화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단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피칭 결과이다. 류현진은 1.5경기차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KIA를 상대로 어떤 피칭내용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려있다. 류현진의 어깨에 따라 2경기차로 벌릴 수 있고 아니면 1경기차로 다시 좁혀질 수 있다. 올해 류현진은 KIA에 강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1승2패를 올렸고 방어율은 6.57에 이른다. 올해 자신의 성적인 11승(11패) 방어율 3.75에 비하면 턱없이 약한 모습이었다. 따라서 이번 대전경기에서도 KIA타자들이 류현진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에이스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30이닝동안 7자책점에 그쳤다. 방어율 2.10로 빼어난 피칭을 하고 있다. 탈삼진 165개로 롯데 조정훈에 4개차 1위를 지키고 있다. KIA로서는 류현진이 탈삼진왕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삼진을 많이 당해주고 이기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미지수이다. KIA는 이대진이 등판한다. 100승에 네 번째 도전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가 류현진인만큼 승리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전날 곽정철이 등판했기 때문에 뒤를 지키는 불펜도 약한편이다.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아야 가능성이 있다. 한화는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는 이범호의 출전여부가 관건이다. 김태완과 김태균이 버티는 중심타선으로는 2% 부족하다. 이범호까지 나선다면 타선으로도 KIA를 제압할 수 있다. KIA는 1위를 지켜야 된다는 필승의지로 가득하다. 최희섭과 김상현의 홈런포가 중요하다. 초반 홈런포가 터진다면 해볼 수 있지만 이대진의 호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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