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키 7K 완봉승,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9.11 15: 27

[OSEN=강재욱 객원기자]LA 에인절스 에이스 존 래키(30)가 시즌 10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7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래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째(7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래키는 평균자책점을 3.53(종전 3.74)으로 끌어내렸다. 래키는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5월 17일 텍사스전에 첫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23경기 만에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래키는 2003년 10승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9년 연속 200안타 달성에 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애틀의 이치로는 1번 타자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3할5푼4리(종전 3할5푼7리)로 내려갔다. 에인절스는 시애틀과 홈 3연전을 휩쓸며 84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 레인저스에 5경기 앞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시애틀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72승 6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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