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여자 청소년대회에도 MRI 검사 도입
OSEN 기자
발행 2009.09.11 17: 05

여자 축구에도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가 도입될 전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FC 16세 이하 여자선수권대회서 MRI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종 연령별 대회에서 나이 논란이 잦았던 여자 축구에도 변화가 도래한 셈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사만 진행될 뿐 결과에 따른 어떤 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나이와 손목뼈의 성장 관계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AFC는 "이번 검사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FIFA(국제축구연맹)와 AFC의 조사 목적으로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 축구와 달리 남자 축구에서는 MRI 검사가 이미 당연한 일이다. 지난 2004년 일본에서 열린 17세 이하 아시아남자선수권에서 처음 도입된 MRI 검사는 그동안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들의 연령에 따른 시시비비를 줄이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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