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감독, "웽거와 로시츠키 출전 시간 60분으로 약속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9.11 17: 26

"토마시 로시츠키를 필드에 60분 이상 투입시키지 않겠다고 아르센 웽거 감독과 약속했다". 체코의 이반 하섹(45) 감독이 부상서 막 복귀한 토마시 로시츠키(28, 아스날)를 배려하는 차원서 소속팀 감독인 아르센 웽거(60) 감독과 특별한 약속을 했음을 뒤늦게 알렸다. 하섹 감독은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7차전 산마리노전서 로시츠키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킨 뒤 후반 11분에 교체했다. 약 56분 동안 필드를 누빈 셈. 이에 하섹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로시츠키와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무엇보다 행복했다"고 운을 뗀 뒤 "나는 로시츠키를 필드에 60분 이상 투입시키지 않겠다고 웽거 감독과 약속했다"며 부상 회복을 염두에 두고 출전 시간을 조정했음을 밝혔다. 지난해 1월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을 당해 무려 22개월 만에 A매치를 치른 로시츠키는 배려에 보답이라도 하듯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로시츠키는 이날 무리하지 않아 오는 12일 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출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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