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매력을 지닌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과 기네스 팰트로가 불꽃튀는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내달 29일 개봉하는 슈퍼히어로물 '아이언맨2'는 이미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새로운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아이언맨의 연인 기네스 팰트로를 위협하는 매력적인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과 그녀의 놀라운 변신이 볼거리를 더한다.
우아함과 섹시함을 모두 갖춘 할리우드 핫스타,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로 변신한다.

스칼렛 요한슨은 외모만 보면 할리우드의 아이콘 마릴린 몬로를 연상시킬 정도로 육감적인 몸매와 섹시한 얼굴의 소유자이지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매치 포인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으로 연기력도 인정받은 스타다.
'아이언맨2'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접근하는 블랙 위도 역을 맡아 비밀스러운 매력, 화끈한 액션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블랙 위도 역을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던 금발 머리카락을 붉은 색으로 염색하고, 몸무게 감량으로 한층 섹시한 몸매 라인을 완성시킨 그녀는 원작 코믹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부터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블랙 스키니 코스튬을 입고 강렬한 액션을 펼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러움으로 '아이언맨2'의 뉴 페이스 중 가장 큰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첫 등장부터 토니 스타크를 한눈에 사로잡은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 1편부터 토니 스타크의 곁을 지켜온 페퍼포츠 역의 기네스 팰트로를 위협하며 세 인물의 미묘한 관계를 예고한다.
전편의 유일한 여주인공으로 토니 스타크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인물이자 완벽한 호흡의 파트너, 그리고 때론 연인 같은 수석비서 페퍼포츠 역으로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기네스 팰트로는 우아함의 상징이다.
늘씬한 모델 같은 몸매 위로 뿜어져 나오는 기품있어 보이는 영국적 분위기가 팰트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인형 같이 예쁜 얼굴형은 아니지만, 단아하고 지적인 고급스런 이미지가 남성들의 마음을 흔든다.
이런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기네스 팰트로와 도발적이면서도 강렬한 스칼렛 요한슨은 상반된 매력으로, 영화에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스칼렛 요한슨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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