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가 파업을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결방됐던 MBC 예능의 방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MBC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노조원들이 14일부터 업무를 제기하는 상황이라 정규방송은 힘들 것 같다"며 "이번주는 주말 예능 모두 예정대로 스페셜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업무복귀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다음주부터는 정상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MBC 예능에 목말라 했던 시청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한편,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39일 동안 파업을 했던 MBC 노조는 13일 파업일시 중단을 놓고 찬반 투표을 했다. 노조원 재적인원 988명 중 639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투표에서 찬성표가 절반이 넘는 320표를 넘어서자 개표를 중단,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MBC 노조는 이틀동안 '파업중단'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결국 지난 12일 현 집행부가 총사퇴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