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통계청에서는 이사 가는 인구가 2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경기회복과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며, 결혼시즌이 시작된 5월에는 이사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이러한 이사특수에 ‘싼 가격’을 내걸고 고객잡기에 나선 이사업체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신현우 대표이사는 “이사 성수기 때마다 반짝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긴다”며 “무조건 싸다고 결정하면 오히려 이사당일 옵션 서비스라며 추가 요금을 받아 바가지요금 횡포를 부리기도 한다.”며 주의를 기울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사업체 잘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무조건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처음 이사견적을 받을 때 기본서비스와 옵션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확인 한다. 그리고 옵션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추가비용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비싼 이사비용으로 이사가 망설여진다면 요즘 이사업체에서는 예전과 다르게 이사서비스를 고품격이사, VIP(포장)이사, 맞춤이사, 일반이사, 소형이사 등으로 세분화하여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이사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사컴의 경우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업부를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포장이사 사업부 이사컴(www.24com.kr)에서는 가정이사, 사무실이사, 소형이사, 해외이사,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화물택배 사업부 용달차닷컴(www.yongdalcha.com)에서는 화물택배, 퀵서비스, 용달화물, 지방공차, 용달이사를 전문으로 서비스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 번째로 내가 선택한 이사업체가 관청의 허가를 받은 업체인지 확인 해봐야 한다. 관청의 허가를 받은 이사업체를 이용해야 이사 후 피해가 발생했을 때 A/S처리에 유리하고 만일의 경우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청 허가 업체 확인방법은 전국화물자동차 운송주선 사업연합회 산하 각 시, 도 화물자동차 운송주선협회나 각 구청 교통지도과 또는 시, 군청 교통행정과에 문의하면 등록업체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사컴의 경우, 서울(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인천, 경기(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평택, 동두천, 안산, 고양, 남양주, 오산, 시흥, 군포, 용인) 부산,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충남, 충북, 강원, 제주 등 관청의 허가를 받은 우수 이사센터 전국적으로 지점을 두고 관리하여 한결같은 고객 만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사견적은 반드시 서면계약을 한다. 서면계약서 작성시 차량, 작업자, 기타 추가사항 등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을 명확히 기재한다. 계약서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방문견적 계약서는 반드시 챙기고 인터넷으로 계약한 경우에는 인쇄 후 보관해둬야 한다.
이사컴 신현우 대표이사는 “위의 기본적인 이사업체 선정방법만 알고 있으면, 이사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이사업체를 선정할 때는 이사하기 한 달에서 2주일 전 사이에 선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파격할인’, ‘초특가’ 라는 말에 현혹되기 보다는 꼼꼼히 따져보고 이사업체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