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광주)가 감기 몸살로 13일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됐으나 다음날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 후 다음날 특별 외박을 다녀왔고 12일 재집결한 뒤 13일 3번째 훈련을 가졌다.

박지성(맨유)과 이청용(볼튼)은 휴식차 특별 휴가를 받았고 박주영(모나코)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개인 훈련을 한 가운데 김정우도 감기 몸살에 걸려 이 날 16명이 훈련에 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정우는 감기 몸살에 걸려 이날 훈련에서 제외됐다. 내일이면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정우는 지난 시즌 성남 일화의 K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는 기성용(셀틱) 김남일(톰 톰스크) 구자철(제주) 조원희(수원)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22일 출국, 24일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허정무호는 이튿날 1차 베이스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나 벨로루시, 스페인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고 남아공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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