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에 대한 관심은 칸 영화제에서도 뜨거웠다.
13일 오후(한국시간) 칸 필름 마켓에 부스를 차린 한 한국영화 관계자는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에서도 한국 배우 중에 송강호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며 “뉴욕에서 회고전을 열자고 제의가 오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푸른소금’의 촬영을 앞두고 있고 스케줄 조율 등의 문제가 있어서 확정짓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강호는 칸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영화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영화 ‘박쥐’까지 네 번이나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전무후무한 배우가 됐다.

칸 필름 마켓의 다른 한 영화 관계자는 “해외 영화 마케터들은 중국의 양조위에 버금가는 배우로 한국의 송강호를 꼽고 있다”며 “그의 이전 작품인 영화 ‘박쥐’ 뿐만 아니라 현재 촬영을 앞두고 있는 영화 ‘푸른소금’에도 벌써부터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송강호는 현재 이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푸른소금(가제)’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데로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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