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2)이 현지 언론이 선정한 볼튼 원더러스의 지난 시즌 최고 영입 선수로 꼽혔다.
스카이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볼튼의 2009~2010 시즌을 되짚으며 최고의 영입(Signing of the season)으로 이청용을 선정했다.

이청용은 지난 8월 FC 서울에서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총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기록, 박지성(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5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설기현(당시 레딩)의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4골-5도움)를 넘어서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진정한 재능을 지녔다. 그의 기술은 볼튼의 기존 스타일과 달라 홈팬들을 만족시켰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데뷔 무대에서 5골을 터트리며 무난하게 적응했다"며 이청용을 볼튼의 이번 시즌 최고 영입으로 꼽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청용은 볼튼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이적선수상, 올해의 톱3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010 남아공월드컵 예비 엔트리 30인에 포함된 이청용은 11일 입국해 다음날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합류했으나 휴식 차원에서 2박3일 휴가를 받은 바 있다. 14일 재입소하는 이청용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에콰도르와 평가전에 교체 멤버로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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