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 이승기의 상대역이 될 ‘구미호’ 여자친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월 SBS 수목드라마로 방송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남자 주인공에 이승기가 일찌감치 낙점됐지만, 여자 주인공은 여전히 ‘고심 중’인 상황이다.
드라마의 제작을 맡은 본팩토리의 문석환 대표는 13일 오후 OSEN에 “배우 몇 명을 놓고 고심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여배우는 없다”며 “오는 8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다음 주 내에 여주인공을 최종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대박 흥행을 이룬 이승기와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등을 집필한 히트 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의 만남이 화제를 모았고, 당연히 이승기의 파트너가 될 구미호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됐다.
항간에는 전지현과 신세경, 2NE1의 산다라박 등이 거론됐지만, 그 누구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 문 대표는 “전지현의 경우 초반 기획단계에서 이름이 나온 적은 있지만,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경은 현재 거론 중인 배우 중 한명이다. 현재 신세경뿐만 아니라 몇몇 배우들과 접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표는 “산다락박의 경우, 한번도 이름조차 거론된 적 없는데 어떻게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고 전해진 것인지 오리무중이다. 산다라박 출연은 사실무근이다”고 못박았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500년 이상 봉인되었던 구미호가 봉인에서 풀려난 후 인간 남성과 애틋한 관계를 맺게 된다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검사 프린세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김남길, 한가인 주연의 ‘나쁜 남자’가 끝나는 8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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