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이끌고 싶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5.14 08: 11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싶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47) 인터 밀란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부임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잡지 <파노라마>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컵 우승과 정규리그 선두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무리뉴 감독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으면서 이적설의 중심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관심사는 그의 몸값이 얼마나 오를 것인지 그리고 위약금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싶다"고 강조한 뒤 "난 이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빅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이제는 스페인에서 일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이미 나는 세 나라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포르투갈과 잉글랜드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를 정복한 만큼 이제는 스페인에 관심이 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눈앞에서 나에게 '당신은 위대한 감독'이라고 말하지만 돌아서면 나를 공격한다. 난 이런 분위기가 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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