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2세 아역 배우들, 스크린 전성시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14 08: 42

'역시 부전자전, 피는 못 속여!'
떠오르는 할리우드 2세 아역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유명한 부모님을 둔 덕에 태어날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할리우드 스타 2세들. 부모님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할리우드 톱스타 2세들의 스크린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윌 스미스와 성룡이 만난 영화 '베스트 키드'에서 성룡의 수제자로 출연한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를 비롯해 탐 크루즈, 브래드 피트, 브루스 윌리스 등 쟁쟁한 톱스타들의 2세들이 부모님 못지 않은 끼와 재능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선보이고 있는 슈퍼스타 윌 스미스의 친아들로 잘 알려진 제이든 스미스는 2007년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첫 작품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안정된 연기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2007년 MTV 무비 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버지 윌 스미스와 영화 배우인 어머니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는 6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베스트 키드'에서 성룡의 수제자로 출연, 할리우드 차세대 액션 키드를 노린다. 올  12살인 제이든 스미스는 이번 영화에서 4개월 간의 혹독한 쿵푸 훈련을 통해 완성된 손색없는 액션과 발군의 연기실력을 뽐냈다.
윌 스미스의 딸인 윌로우 스미스도 2007년 '나는 전설이다'에서 윌 스미스의 딸로 출연하며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부모님의 장점을 모아 놓은 듯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자랑하는 윌로우 스미스는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장면을 능숙하게 연기해 냈다. 이로써 아버지 윌 스미스를 비롯, 어머니 제이다 핀켓 스미스, 아들 제이든 스미스, 막내 딸 윌로우 스미스까지 윌 스미스 가족은 할리우드 대표 영화배우 집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은 결별한 커플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의 딸인 루머 윌리스 또한 당시 8살이었던 1996년 영화 '스트립티즈'에서 데미 무어의 딸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2005년 '호스티지'에서는 친아버지인 브루스 윌리스의 딸로 출연했으며 최근 하이틴 호러 '여대생 기숙사'에 출연해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도 2009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 피트와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브래드 피트를 빼 닮은 외모로 이미 유명스타인 샤일로는 아버지 브래드 피트와 함께 촬영장에 있다가,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아기가 울음을 멈추지 않아 대타로 출연하게 된 것이 계기가 돼 스크린 첫 나들이를 하게 됐다.
이 외에도 탐 크루즈의 양아들인 코너 크루즈가 2008년 윌 스미스 주연 영화 '세븐 파운즈'에서 윌 스미스의 아역을 맡아 잠재된 재능을 인정받았다.
nyc@osen.co.kr
 
<사진> 소니 픽쳐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