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인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보도자료를 통해 13일 인터넷 야구게임 '슬러거'의 운영사인 주식회사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구회는 온라인 야구게임이 각 회원의 성명 등을 무단으로 침해한 것에 대해 사과 및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촉구했고 지난 3월에는 은퇴선수의 성명권 사용 등과 관련해 사전협의와 동의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러나 주식회사 네오위즈게임즈는 위 협의에 불성실한 자세로 임하면서 은퇴선수들의 권리를 계속 침해해 왔다고 일구회는 설명했다.

이에 일구회는 주식회사 네오위즈게임즈의 권리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구회는 아직 은퇴선수협의회에 가입하지 못한 은퇴 선수들은 일구회(02-412-9701-2)로 연락하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가급적 상호 존중하며 원만한 협의를 원했으나 주식회사 네오위즈게임즈의 대응 태도를 감안하면 법적인 문제 해결밖에 없다고 판단했으며 은퇴선수들의 정당한 권익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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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환 일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