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쇼’, 왜 자꾸 연기될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14 10: 58

‘연예계 입담꾼’으로 소문난 방송인 김제동의 새 토크쇼는 언제쯤 첫 전파를 타게 될까. 지난 6일 첫 방송 예정이던 케이블 채널 Mnet ‘김제동 쇼’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편성 소식이 없어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Mnet 관계자는 14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6월에 있을 Mnet 정기 개편과 (시기가) 맞물려 있어서 (첫 방송이) 계속 미뤄지게 됐다”면서 “내부 회의 결과 개편에 맞추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와서 6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간에 떠도는 편성 폐지설은 말도 안 된다. 구체적인 편성 계획이 나오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를 열 계획이고, 현재 ‘김제동 쇼’ 트위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2일 해당 트위터에는 “‘김제동 쇼’가 정기 채널개편으로 아직 준비중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아쉽게도 5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김제동 쇼’ 첫 방송이 한 주 미뤄져 13일 목요일 밤 12시에 여러분 앞에 찾아갈 예정이다”는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김제동 쇼’는 이미 첫 녹화가 마무리 된 상황이다. 첫 녹화는 지난달 21일 서울 CJ E&M 센터에서 진행됐고, 현장에는 150여 명의 관객들이 자리한 가운데 프로그램 게스트인 가수 비, 보조 MC를 맡은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제동은 이날 녹화를 마치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미국 하버드대 특강, LA와 시애틀에서의 '노브레이크' 공연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재 그는 미국에서의 모든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서울 자택에 기거하고 것으로 확인됐다.
rosecut@osen.co.kr 
<사진> Mne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