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매중인 아웃백, 레거시…냉각호수 결함 발생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이달부터 국내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 일본차 스바루가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보름만에 미국에서 발생한 리콜(Recall) 문제로 곤혹을 겪고 있다.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09년 7월31일부터 12월1일까지 생산된 아웃백과 레거시 2만9443대에서 결함이 발생해 리콜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두 차종의 무단변속기(CVT)가 충돌 시 냉각호수에서 액체가 누출될 수 있는 결함에 따른 것으로 스바루 미국법인은 냉각 호수에 대한 무상교체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스바루코리아의 최명희 PR매니저는 “미국에서 현재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아웃백과 레거시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는 생산 날짜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거시와 아웃백은 2010년 2월 생산된 차종으로 미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리콜 차와는 무관하다고”고 강조했다.
스바루코리아 측은 14일 오전 중으로 미국에서 발생한 리콜 조치와 한국에서 판매중인 차종과는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돌입한 스바루코리아는 현재 레거시와 아웃백이 판매돼 출고된 차량이 아직 한 대도 없는 상태이며, 일본 스바루 본사로부터 국내 판매를 위해 공급받은 레거시와 아웃백의 총 물량 대수에 대해서는 회사 기밀사항이어서 밝힐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바루코리아는 13일 미국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리콜 차량과 한국에서 판매중인 레거시와 아웃백 등 해당 차량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바루코리아 측은 그러나 재확인 결과 생산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 리콜 차량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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