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 제작진, "제발 이 노래는 부르지 마"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14 15: 49

‘슈퍼스타’ 되려면 피해야 하는 곡이 있다?
오늘 밤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Mnet의 ‘슈퍼스타K의 고수’가 지역 예선 현장 자료를 바탕으로 오디션에서 피해야 할 곡들을 발표한다.
‘슈퍼스타K’ 지원자들이 가장 피해야 할 곡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였다. 이 노래는 지난해 슈퍼스타K 오디션 예선 때 가장 많이 불렸던 곡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김용범 CP는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와 비교되기가 쉽고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기 어렵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슈퍼스타K 출신 조문근 역시 “지난 오디션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차별화’ 였다”며 “나를 쉽게 연상시킬 수 있는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올해 ‘슈퍼스타K’ 시즌 2에 응시하는 분들도 다른 사람이 보여준 걸 똑같이 하기 보다는 다른 점, 독특한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면 좋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2위는 포맨의 ‘못해’, 3위는 김연우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차지했고,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이영현과 제아가 함께 부른 ‘하모니’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정재욱의 ‘잘가요’, 임창정 ‘날 닮은 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이날 방송분에는 지난 8일 실시된 광주 2차 예선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는 빅뱅의 승리, 카라 구하라,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배출한 지역이어서 지원자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남보다 튀기 위한 응시자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의상과 메이크업은 오디션 현장을 신나는 축제 현장으로 바꿀 만큼 신선했다는 평가다.
 
‘슈퍼스타K의 고수’를 연출하고 있는 신천지 PD는 “지난해에도 느꼈지만 광주는 정말 ‘끼’ 많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며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도 부끄럼 없이 자신을 어필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인터뷰해 달라며’ 역으로 제작진에 요청까지 들어올 정도로 적극적이다”며 발랄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Mnet ‘슈퍼스타K의 고수’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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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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