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흥행기록을 새로 쓴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3D를 주제로 대담을 벌인다.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국내에 처음 방한한 카메론 감독은 오는 16일 오전 7시 SBS에서 1시간동안 방영될 ‘‘아바타’가 연 3D 세상은’에 출연해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과 녹화 대담을 벌였다.
카메론은 이 자리에서 “3D는 이제 시대의 대세”라고 단언했다. 앞으로 5~10년 안에 3D가 모든 미디어를 흡수할 것이며 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스포츠 그리고 컴퓨터까지 사회의 모든 것이 3D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메론은 영화 성공의 비결을 “상상력과 결부된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상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린이처럼 남아있어야 한다. 우리가 어렸을 땐 꿈을 꾸고 모든 것에 상상의 나래를 펴지만 나이가 들면서 한계에 봉착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더 나가서는 그릇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기발한 상상력을 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두려움은 선택이 아니며, 담대하게 위험을 감수해야 남들보다 앞선 결과를 선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영화 ‘아바타’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어떤 전략적 접근을 했는지 등을 진솔하게 밝혔다.
영화 ‘해운대’로 1천만 관객의 기록을 세운 윤제균 감독과 3D TV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도 카메론과 열띤 대담을 벌였다. 이번 대담은 16일 SBS에서 한시간동안 방송된다.
bong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