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큐'소리에 '개인' 돌변 싱크로율 100%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5.14 16: 49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에서 주인공 개인을 연기하고 있는 손예진의 물오른 연기에 시청자는 물론 현장 스태프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3일 14회 방송에는 상고재와 관련된 개인의 트라우마가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진호가 단장한 죽은 엄마의 작업실을 보고 옛 기억이 떠오른 개인은 괴로워하고, 마침 아버지인 박철환 교수가 귀국해 개인과 마주친다.
개인은 아버지를 보며 "왜 아버지가 저를 미워하시는지 알겠어요. 제가 엄마을 죽인 딸이기 때문에..."라며 소리치며 오열한다.

이 장면 촬영 당시 손예진의 연기에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숨을 죽이고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리허설 당시 그냥 우는 시늉만 했던 손예진은 ‘큐’사인과 동시에 180도 변한 모습을 보여 이날 처음 박철환 교수로 등장했던 강신일 역시 그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의 취향' 관계자는 '리허설때는 그냥 우는 시늉만 하길래 살짝 걱정됐는데, 큐사인과 함께 180도 바뀌더라”며 “강신일도 손예진 연기에 깜짝 놀랐다. 스태프들이 숨소리도 내지 않고 손예진 연기에 몰입해서 보더라"고 촬영현장 소식을 전했다.
시청자들 역시 손예진으 연기에 "소름돋았다" "개인의 비극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예진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취향'은 이날  방송이 10.2%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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