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서 몸에 맞는 볼로 인해 도중 교체되었던 정근우(28. SK 와이번스)가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정근우는 14일 문학 두산전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해 2할7푼8리 1홈런 15타점(13일 현재)을 기록 중인 정근우는 13일 롯데전서 4-0으로 앞서던 4회초 상대 선발 이용훈의 공에 왼쪽 허리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경기 전 정근우는 "피멍이 심하게 들었다. 피가 새 나올 수도 있을 듯"이라며 웃었으나 100% 컨디션은 아닌 상황.
○…두산이 14일 SK전을 앞두고 좌완 유희관을 내려보내고 우완 성영훈을 1군으로 올렸다.
지난해 덕수고를 졸업하고 두산의 1차지명으로 입단한 성영훈은 미야자키 전지훈련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시범경기부터 직구 구위가 다소 하락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비췄다. 그러나 지난 12일 2군 이천 경찰청전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상승세를 비췄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두산 감독은 "이천 밥이 맛있나봐"라며 농을 던졌다. 12일 경기서 65개의 공을 던진 성영훈에 대한 당장의 기대보다 일찍 2군으로 내려간 좌완 지승민과 유희관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 외국인 좌완 레스 왈론드의 선발 등판 기회가 문학 3연전 중 다시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산은 한동안 좌완 릴리프 없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