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가 전세계 언론에게 공개됐지만 그 평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영화전문지인 스크린데일리는 영화 ‘하녀’에 대해 “흥미로운 블랙코미디로 가득하다” “영화에서 가장 매혹적인 것은 한국 상류층 가정을 극사실주의로 담아냈다는 것이다” “늙은 하녀 병식(윤여정 분)은 가장 유머러스하고 흥미로운 캐릭터였다”고 평했다.
하지만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의 동명의 컬트영화인 1960년 영화 ‘하녀’에 미치지 못하는 똑똑했지만 얕은 리메이크였다” “매혹적인 연기에도 불구하고 50년 전의 긴장감을 담아내지는 못했다” “영화의 리듬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며, 크레인샷과 부감샷은 답습하는 수준이었다”라고 전했다.

다른 미국의 영화 전문매체 필름닷컴은 영화 ‘하녀’를 러셀 크로우 주연의 ‘로빈후드’와 비교하며 “‘하녀’가 ‘로빈후드’보다 훌륭하다”고 극찬하며 A-의 평점을 내렸다. 또한 ‘하녀’에 대해서 “매우 관능적인 영화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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