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트' 고영민(26. 두산 베어스)이 몸에 맞는 볼로 인해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한 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골절상도 우려되었으나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고영민은 14일 문학 SK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초 첫 타석서 번트 동작을 취하던 도중 상대 선발 게리 글로버의 3구 째 몸쪽 공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던 고영민은 대주자 이원석으로 교체되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X-레이 검진 결과 고영민은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끼손가락 두번째 마디의 살집이 터져 한 바늘 정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골절은 아니지만 한 바늘을 꿰맸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5.5경기 차로 앞서 있는 SK가 2위 두산을 상대로 선두자리를 확실히 굳힐지 두산이 SK 상대로 정상탈환의 디딤돌을 놓을지 관심거리다.
1회초 무사 2루 두산 고영민이 SK 글로버의 몸에 맞는 공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