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12년 전기차 50만대 생산…시장주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5.15 07: 30

카를로스 곤 사장 ″대량생산 가격경쟁력 확보″ 
[데일리카/OSEN=박봉균 기자] 닛산자동차가 르노와 공동으로 2012년까지 전기차 생산대수를 50만대까지 끌어올려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14일 카를로스 곤 닛산 사장 겸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일본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2월 본격 출시될 전기차 리프의 연간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12년에 전기차 생산을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곤 사장은 "전기차 보급은 가솔린차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가격이 관건"이라면서 "50만대 수준이면 정부의 보조금 없이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곤 사장은 또 "배터리의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생산 증대로 삭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현지에서의 리프 판매가격은 376만엔(약 4543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299만엔에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리프는 글로벌 시장에서 1만3000건의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올해 판매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닛산은 올해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인 '리프(Leaf)'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인피니티 'QX', 'NV' 시리즈 등 10개 신차종을 잇따라 출시하고, 2010 회계연도에 전세계 판매 전망치를 작년대비 8.1% 증가한 380만대로 잡고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