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눈도장 받을 중앙 수비수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15 10: 30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중앙 수비수는 누구일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에콰도르전은 박주영(모나코)이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이고 안정환(다롄)과 이근호(이와타)는 소속팀 일정으로 각각 16일과 17일 입국할 예정이라 이동국(전북) 이승렬(서울) 염기훈(수원) 등으로 공격진이 구성되는 등 국내파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전망이다.

허정무 감독의 복안은 이번 경기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능력을 확인하겠다는 것. 물론 최종 23인 엔트리를 확정하겠다는 기존의 입장과는 달라지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평가를 굳힐 수 있다는 것이 에콰도르전이 갖는 의미다.
해외파 선수들이 허정무호의 중심서 활약하겠지만 국내파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파들에 대한 마지막 최종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더욱이 수비진의 경우 국내파의 활약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가상의 아르헨티나인 에콰도르의 경우 남미 예선에서 6위로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선전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간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용형(제주)과 강민수(수원), 황재원과 김형일(이상 포항) 등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공격진과 마찬가지로 국내파 선수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
 
이정수(가시마)와 곽태휘(교토) 등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미 그 능력을 대체적으로 인정받은 상황. 그러나 중앙 수비의 약점이 대표팀에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은 여러 가지 조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들은 이번 에콰도르와 경기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 과연 가상 아르헨티나와 대결인 에콰도르와 경기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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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용형이 지난 14일 훈련 도중 골키퍼 정성룡과 맞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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