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나눔 문화, 온라인 게임이 이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5.15 11: 04

노블레스 오블리주. 높은 사회적 신분에 순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초기 로마시대에 황제를 비롯한 사회 고위 인사들이 도덕적으로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됐다.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사회 고위층의 공공봉사와 기부, 헌납 등의 전통이 강했고,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루어졌다.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도덕 의식은 계층간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여겨왔다.
우리 사회 역시 마찬가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 요구되는 대상자들이 매우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이제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IT업계의 중추,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앞 다투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시민 사회의 박수를 받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나눔 의지를 실천하는 곳 중 하나가 엠게임이다. 결식 아동을 위한 '희망도식락', 엠게임 '놀이터' 등 시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캐주얼 게임으로 저연령층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넥슨은 소아병동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CJ인터넷은 매년 연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05년부터 실시해 온 사회 공헌 활동으로 김치, 고추장, 된장을 함께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별도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회책임경영' 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학교와 교육활동에 지원하는 모습을 소개하며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꿈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