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박찬호 승격 날짜 아직 미정"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15 13: 30

준비는 끝났다. 박찬호가 햄스트링에서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박찬호가 양키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유니폼을 입고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시크의 PNC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12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10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양키스 미디어 담당자인 마이클 마골리스는 OSEN과 전화 통화와 이메일을 통해 "박찬호가 트리플A에서 1이닝을 던졌다"고 말했다.

최근 두 차례 불펜 피칭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얼마 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안정된 피칭을 할 경우 17일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조 지라디 감독이 밝혔던 것처럼 17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마골리스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언제 올라올지 아직 말을 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지라디 감독이 박찬호의 피칭 결과에 따라 복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메이저리그로 승격 돼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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