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아르헨 아바타' 에콰도르전 대비 최종 훈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15 17: 15

허정무호가 아르헨티나의 '아바타'인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 내용을 15분만 공개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15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연습을 실시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서 B조에 함께 속한 아르헨티나의 '아바타'인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축구 대표팀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연습을 소화했다.
이날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원정을 다녀온 전북의 이동국과 포항의 황재원, 신형민, 김형일, 김재성을 포함 26명이 예정시각 보다 30분 늦은 오후 4시 30분에 훈련을 시작했다.

또 부상서 회복 중인 박주영(AS 모나코)은 마이클 쿠이퍼스 물리치료사와 함께 반대편 운동장에서 회복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허정무호가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 것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와 남미예선서 1승1무를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인 에콰도르는 주전들이 빠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에콰도르와 경기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경기서 최종 엔트리의 윤곽이 결정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따라서 허정무 감독은 이날 스트레칭과 러닝 등을 제외하고는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하면서 노출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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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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