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현이 15일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 1반’(이하 스타골든벨)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골든벨 배치고사’ 1등을 차지했다. ‘골든벨 배치고사’란 출연진의 자리 배치를 위해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초등학교 1학년용 시험문제를 풀게 한 것으로 김태현은 70점을 받았다.
프로그램 도입부에만 해도 그는 무척이나 긴장한 상태였다. 제작진과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아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 김태현은 상당히 상기된 얼굴로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그러나 녹화가 진행되자 슬슬 긴장이 풀렸는지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했고, ‘받아라 훈민정음’ 코너에서 최후의 2인으로 활약해 마침내 제1대 장학생에 뽑혔다.

“서른 셋인데 문구세트를 받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한 김태현은 “시청자 여러분께 뜻 있는 웃음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해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김태현은 지난 3월 음주 폭행 시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기를 가진 바 있다. 폭행 물의를 빚기 전까지 김태현은 '스타골든벨 시즌1' 고정 패널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새롭게 바뀐 ‘스타 골든벨2’ 첫 회에는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하춘화, 노사연, 김세아, 강수정, 김효진 등이 함께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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