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사' 브랜든 나이트(35, 삼성)의 완벽투가 빛났다.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나이트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총투구수 12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6개.

삼성은 나이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5-0으로 승리하며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2회 2사 만루, 7회 2사 2,3루 두 차례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나이트는 5-0으로 앞선 8회 안지만과 교체됐다.
9일 대구 SK전(6⅔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나이트는 잇딴 부진에 빠진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즌 4승째를 따낸 나이트는 "오늘 컨디션과 투구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고 3연패를 끊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투구할때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심호흡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라며 "앞으로도 평점심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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