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로 칸 레드카펫을 처음으로 밟은 이정재가 “이제 시작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지시각으로 15일 오후 1시 칸 레지던스 호텔에서 영화 ‘하녀’의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그리고 임상수 감독은 14일까지 기자회견, 갈라스크리닝을 비롯한 칸 영화제의 공식 일정을 거의 마무리하고 한국 취재진들과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이정재는 칸 첫 방문 소감에 대해 “사실 많이 와본 것처럼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이내 그는 “이제 진짜 제대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시작이다”고 밝혔다.


국내의 영화 흥행이 잘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윤여정 선생님 ‘이 영화가 너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저 같은 경우 흥행에 목말라 있었던 시기였는데 앞으로 좀 더 잘 되서 ‘하녀’가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들롱과 같은 숙소에 묵어서 ‘오리엔탈 프린스’라고 극찬한데 대해서 “어제 잠깐 몇 분 만났는데 좀 많이 독특해 하는 것 같다”며 “늘 시사회 끝나고는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말을 해주시니까 그런 의미에서 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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