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러시아 무대서 2번째 결장...17일 입국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16 07: 38

'진공 청소기' 김남일(33, 톰 톰스크)이 러시아 무대에서 올 시즌 2번째로 결장했다.
 
톰 톰스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트루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스파르타 날치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세르게이 코르닐렌코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하며 5승3무3패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남일은 지난해 12월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를 떠나 톰 톰스크와 연봉 100만 달러(약 12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으며, 개막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후 3라운드 사마라전에서 퇴장을 당해 4라운드 스파르타 모스크바전 결장한 바 있다.        
 
이후 김남일은 5~10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세턴 모스크바전까지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날 18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결장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예비 엔트리 30인에 포함된 김남일은 오는 17일 오후 1시 40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OZ332편으로 입국한다.
 
한편 톰 톰스크는 지난 1994년부터 5시즌 동안 부천 유공(현 제주)을 맡았던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수비수 박효상(20)은 네덜란드 U-20 국제 친선대회 출전차 대표팀에 차출돼 이 날 결장했다.
 
신영록은 올 초 톰 톰스크와 2년 계약을 맺었으나 전 소속팀인 터키 부르사스포르와 계약금 미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귀국해 K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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