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빠진' 모나코, 8위로 시즌 마감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16 07: 25

'원샷원킬' 박주영(25)이 빠진 AS 모나코가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모나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2009~2010 프랑스 리그1 최종전(38라운드) 툴루즈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컵 결승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한 모나코는 리그에서도 8위(승점54, 15승9무13패)에 그쳐 다음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이 불발됐다.
 
올 시즌 8골, 3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지난 2월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고 이후 재활과 실전을 병행하느라 완쾌하지 못한 채 지난 10일 대표팀에 합류, 근력 강화훈련과 물리치료를 함께하며 복귀를 노리고 있다.
 
'작은거인' 남태희(20, 발랑시엔)는 리그 최종전 낭시전 7인의 교체명단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고 팀은 1-1로 비겨 10위(14승10무14패)로 리그를 마쳤다.
 
남태희는 올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에 연속 출전했지만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재활에 매진, 지난 1월 10일 FA컵 64강 르망과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이후 남태희는 3경기에 더 나섰으나 시즌 막판 잦은 결장으로 데뷔 첫 해 총 7경기에 나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마르세유(승점78)가 36라운드에서 일찌감치 통산 19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올림피크 리옹(승점72)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3위 오제르(승점71)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티켓, 4위 릴(승점70)은 UEFA 유로파 리그출전권을 획득했다. 르망(승점32) 볼로뉴(승점31) 그레노블(승점23)은 2부리그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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