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돌풍이 게임계까지 강타했다. 과거 1980년대 '갤러그' '엑스리온' 등 고전 오락실게임을 시작으로 1990년대 '사무라이 쇼다운' '철근' 등 대전 비디오게임에서 2000년대 온라인 게임으로 흘러왔던 게임시장서 스마트폰 게임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 강력함으로 게임 시장의 강자로 성장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위 룰(http://werule.ngmoco.com/)'이다. 스마트폰 게임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미국 엔지모코서 출시한 '위 룰'은 출시와 동시에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이용자들이 몰리며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언뜻 보면 '심시티'를 연상시키는 '위 룰'은 자신의 농지를 개간하고 마을을 세운 뒤 여러 건물을 짓는 단순한 구조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편리함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마트폰 사용자들로서는 전화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인 게임까지 마음 껏 즐길 수 있어 '도랑 치고 가재 잡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더욱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기다 웹게임들도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유저들에게 퍼지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톡톡히 볼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아직 웹게임 시장의 주류가 '삼국지'류로 스마트폰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재미를 더할 수 없지만 아이패드는 웹브라우저 플러그인 없이 넓은 9.7인치 화면에서 1024×768 해상도까지 즐길 수 있어 게임업계에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시장의 한계로 점점 해외로 눈을 돌리는 현 시점에 스마트폰에 의한 게임의 활성화로 인해 국내와 국외 시장서 흥행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올 7월부터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어도브사와 파트너십 체결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플래시 지원이 가능해져 플래시 기반 웹게임의 가세로 한바탕 폭풍이 불 전망이다. 플래시 환경의 경우 터치로 게임을 즐기는 단순한 방식에는 그야말로 적격이기 때문.

지난달 29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웹게임 '신마령(http://smr.webgamech.com)'은 터치 방식에 적격인 '카드 배틀 시스템'인 TCG 방식을 도입해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기존 웹게임류인 '삼국지'류에서 벗어난 신선함에다 플래시 방식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져 유저들에게 새로운 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요구되는 빠른 손놀림은 전혀 필요 없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수 천 종의 카드를 치밀한 계산과 예측 하에 자신만의 카드(덱)을 구성하기만 하면 된다.
'신마령' '칠용전설' 등을 서비스하는 더 파이브 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칠용전설' 같은 경우는 아이폰-아이패드에서 현재 100% 제 기능을 다 발휘할 수 있다. 물론 다른 게임은 아직 플러그인 문제 등으로 인해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안드로이드폰 계열의 스마트폰서 플래시 기능이 적용되게 되면 더욱 더 웹게임들이 스마트폰에 진입하는 가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고 더욱 발전해 나아갈 것으로 본다"라고 장밋빛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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