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벨 마이크로 클래식 3R서 공동 선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5.16 08: 39

박세리(33)가 3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세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매바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에서 열린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파를 쳤다.
이로써 박세리는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17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박세리가 우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7년 7월 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내리막을 걸었던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박세리 외에는 이지영(25)과 최나연(23, SK텔레콤)이 11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또한 김송희(22, 하이트)가 9언더파로 8위, 유선영(24)이 7언더파로 공동 10위로 한국 낭자들의 힘을 과시했다.
반면 '골프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는 3언더파 공동 26위로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게 됐다. 신지애는 페테르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를 빼앗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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