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 추는 '김만덕', 자체최저시청률 '굴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16 09: 18

KBS 1TV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이하 김만덕)이 방송 2달 만에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김만덕'은 전국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3월 6일 첫 방송 이후 최저 성적을 냈다. '김만덕'은 경쟁작인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SBS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밀려 동시간대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날 '신불사'와 '인생은'은 각각 11.5%, 16.1%를 기록했다. 
'김만덕'은 KBS가 '사극의 명가'라는 자존심을 지켜내고자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작품이다. 실존 인물 김만덕을 드라마 최초로 다루면서 역사 속에 존재했던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선각자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코자 했다. 특히 이미연을 타이틀롤로 내세우고 고두심, 한재석, 박솔미 등 다양한 출연진을 포진시켜 초반 기대감을 부추겼다. 하지만 초반에 비해 오히려 시청률은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동시간대 꼴찌에 내려앉아 우려를 샀다.

특히 15일 방송분은 방송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렸다. 아직 많은 전개가 남아있는 상황에 '김만덕'이 시청률 상승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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