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번사이드-장원삼, '시즌 첫 상대 결과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5.16 09: 54

넥센 히어로즈 좌완 외국인 투수 번사이드(33)와 삼성 좌완 장원삼(27)이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목동구장에서 맞붙는 넥센과 삼성이 각각 번사이드와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로 상대 타선을 처음 맞이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대결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49⅔이닝을 소화, 2승 5패 4.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번사이드는 극과 극 피칭에서 5월 들어 안정세로 돌아선 느낌이다.

번사이드는 지난 5일 문학 SK전에서는 7⅓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바로 전 등판 경기였던 4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1⅓이닝 4실점한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면모였다.
이어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최희섭에게 3점포를 맞기 전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보였다.
무엇보다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면서 조금씩 신뢰가 쌓이는 느낌이다. 이날도 호투를 펼칠 경우 앞으로의 경기 운용에서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원삼은 작년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첫 등판이다.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 1패 3.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장원삼은 최근 연승을 달렸다. 지난 5일 대구 롯데전에서 6이닝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는 5⅓이닝 2실점하면서 3승을 챙겼다. 이제 3연승으로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두 경기에서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도움이 있었다. 5일에는 홈런 3개 포함 21안타로 13득점을 올렸고 11일에는 홈런 1개 포함 12안타로 11득점을 냈다. 과연 이번에도 팀 타선이 폭발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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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번사이드-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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